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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내로 적기를 격추하는 게이머들입니다"

진지장 격려하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진지장 격려하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파주=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오른쪽)이 6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1군단 예하 방공진지를 방문, 진지장을 격려하고 있다. 2012.1.6
doobigi@yna.co.kr


육군총장, 최전방 방공진지 시찰

(파주=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에 있는 육군 1군단 소속 11방공단의 전방진지에는 6일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쳤다.

이 부대는 이날 오후 혹한의 날씨에도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참관한 가운데 적 항공기 침투에 대비한 가상 요격훈련을 실시했다.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불과 9㎞ 떨어진 곳으로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진지이다. 지대공 미사일인 '천마'와 휴대용 대공미사일 '미스트랄', 벌컨포 등이 배치되어 있다.

방공진지장 이진휘(30.학사54기) 중위가 "현 시간부로 훈련 대공 비상"을 외치자 고막을 찢는듯한 사이렌 소리가 진지 안에 퍼졌다. 생활관에 있던 10여명의 병사와 부사관들이 완전군장을 꾸리고 뛰쳐나와 천마와 미스트랄, 벌컨포 진지에 자리를 잡았다.

이 중위는 계속해서 "천마 가동", "천마 1번 발사대기", "벌컨포 가동" 등 숨 가쁘게 모의 교전 상황을 전파했고 각 진지에 자리를 잡은 병사와 부사관들은 이 지시에 따라 적기가 출연한 상공에 모의탄을 퍼부었다.

천마와 미스트랄은 유효사거리가 각각 9㎞, 5.5㎞에 이른다. 1분당 3천발이 발사되는 벌컨포의 사거리는 1.8㎞이다. 기습 침투하는 적기는 1차로 천마 레이더를 통해 탐지 추적하고 2차, 3차로 미스트랄과 벌컨포로 대응하는 3중 요격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천마 조작 쉽지 않구나'
'천마 조작 쉽지 않구나'(파주=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오른쪽)이 6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1군단 예하 방공진지를 방문, 천마 지대공미사일을 조작해보고 있다. 2012.1.6
doobigi@yna.co.kr

이 방공진지와 가장 가까운 북한의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전투기는 5분50초만에 진지 상공에 도달하고, 2분만 남쪽으로 더 비행하면 서울에 도달한다고 한다.

천마 레이더는 개성 상공에서부터 적기를 탐지하고 추적하다가 9㎞ 지점까지 도달하면 대공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탐지에서 추적,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분 남짓이라고 한다.

이 중위는 "단 한기의 적기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자세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 중위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여러분은 2분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2분 내에 적기를 격추하는 게이머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전방에 있는 여러분이 최고다. 긴장하지 말고 평소 연습하고 훈련한 대로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격려한 뒤 천마 대공미사일과 벌컨포를 직접 조작하기도 했다.

이어 김 총장은 유사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첩보수집과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701특공연대의 특공무술장과 헬기 레펠(강하) 훈련장을 찾았다.

그는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끼는 11m 높이의 헬기모형탑에 올라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패스트로프'(로프 강하)를 능숙하게 선보였다.

육군은 특수전력의 중요한 축인 특공부대를 간부 위주로 편성해 준 특전부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오는 3월부터 시범적으로 특공요원들을 지원제로 선발할 예정이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2/01/06 18: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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