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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축산농 '한우 반납' 상경 무산

송고시간2012-01-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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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막히는 한우 차량
경찰에 막히는 한우 차량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5일 한우값 폭락에 항의하는 서울 집회에 참여하려는 한우를 태운 농가 차량이 전주시 월드컵경기장 앞 호남제1문 앞 도로에서 경찰에 저지되고 있다. 2012.1.5
kan@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국한우협회 전북지회 회원 200여명이 5일 오전 한우반납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회원들은 이날 오전 소값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단 트럭에 소 7마리를 싣고 전주 나들목과 호남제일문에 모였지만 경찰의 저지를 받았다.

상경이 이뤄지지 않자 일부 농민은 트럭에서 소를 다시 내려 시위를 벌이려다가 경찰이 막아서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에 막히는 한우 차량과 농민
경찰에 막히는 한우 차량과 농민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5일 한우값 폭락에 항의하는 서울 집회에 참여하려는 한우를 태운 농가 차량이 전주시 월드컵경기장 앞 호남제1문 앞 도로에서 경찰에 저지되고 있다. 2012.1.5
kan@yna.co.kr

일부 농민은 "한미FTA, 사료값에 우리 농가 다 죽는다", "한우산업 망해서 농촌기반 흔들린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축산농가를 살려내라"면서 격한 목소리를 토해냈다.

경찰과 대치하던 농민들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전북도청 앞에 재집결해 소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이 자리에서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수매와 도태 유도 장려금을 확대하라", "사료자금 지원확대와 사료구매자금 상환을 연장하라", "송아지 생산 안정제 보전금액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한우협회는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대책 수립과 함께 소 30만 마리 수매 등을 요구하고 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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