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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리학자가 쓴 도시의 역사

송고시간2011-12-22 15:37

<신간> 지리학자가 쓴 도시의 역사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지리학자가 쓴 도시의 역사 = 남영우 고려대 지리학과 교수가 도시와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인류 최초의 도시적 취락인 터키의 차탈휘위크, 폼페이, 마추픽추, 중국 장안성 등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인류 문화가 집약된 도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인류가 지금까지 수많은 위대한 발명품을 창조해 왔지만 그중에서 가장 위대한 산물을 도시일 것"이라면서 "인류의 문명은 도시에서 만들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에 얽힌 역사 이야기도 흥미롭다.

유대인 집단 거주지인 게토의 기원은 중세 베네치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베네치아 주민들은 유대인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따로 지역을 만들어 유대인을 강제 이주시켰는데 이것이 게토의 기원이다. 베네치아인들은 유대인들을 더러운 육체적 악으로 간주했으며 유대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했다. 지금도 베네치아에는 최초의 게토가 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푸른길. 368쪽. 2만5천원.

<신간> 지리학자가 쓴 도시의 역사 - 2

▲사유하는 구조 = 러시아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문화기호학'의 창시자 유리 로트만(1922-1993)의 사상을 탐구한 연구서.

국내 로트만 전공자인 김수환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는 이 책에서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30여 년에 걸친 로트만의 사유의 흐름을 로트만 사상의 다섯 가지 핵심 개념인 도상, 공간, 신화, 인격, 폭발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분석한다.

저자는 "로트만은 흔히 구조라고 불리는 이 의미의 우주를, 우리를 가두는 억압의 매트릭스가 아니라 기억과 해방을 위한 저장고이자 발생기로 그려내는 일에 평생을 매진했다"고 소개한다.

문학과지성사. 489쪽. 2만5천원.

<신간> 지리학자가 쓴 도시의 역사 - 3

▲존재와 공간 = 독일에서 하이데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강학순 안양대 철학교수가 존재론적 공간론의 관점에서 하이데거 사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를 '존재와 시간'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존재와 공간'의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한길사. 560쪽. 2만8천원.

<신간> 지리학자가 쓴 도시의 역사 - 4

▲정당과 정당체계의 변화 = 피터 메이어 지음. 김일영·이정진·함규진 옮김.

다양한 사회변화에도 정당정치가 어떻게 살아남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고찰한 책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비교정치학자인 저자는 서유럽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당정치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정당의 형태가 '간부 정당' '대중 정당' '포괄 정당' '선거전문가 정당'을 거쳐 정당의 물적 기반을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는 '카르텔 정당'으로 변모해 왔다고 말한다.

오름. 292쪽. 1만5천원.

▲헌법의 풍경 =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04년에 펴낸 '헌법의 풍경'의 개정 증보판.

지난 7년간의 사회적 변화와 개정된 법 조항을 반영해 내용을 대폭 손질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저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다뤘다간 프로듀서 등이 검찰에 기소당한 이른바 PD수첩 사건을 비롯해 대중가요 가사 심의 문제 등 최근의 이슈들을 헌법의 기본 정신과 이념에 기초해 분석한다.

교양인. 352쪽. 1만4천원.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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