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동교동-봉하마을 `조문 방북' 엇갈린 표정>

<동교동-봉하마을 `조문 방북' 엇갈린 표정>
동교동 "조문단 협의 착수"..봉하마을 "조문 허용해달라"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문 문제를 놓고 고(故)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표정이 엇갈린다.

정부의 제한적 조문 방침에 따라 김 전 대통령 측은 조문이 허용된 반면 노 전 대통령 측은 조문 대상에서 제외돼 당혹감을 표시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측의 동교동은 21일부터 방북 일정과 대상, 인원 등을 놓고 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부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방북을 희망해온 부인 이희호 여사를 중심으로 조문단을 꾸릴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하는 박지원 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도 방북을 원하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정부 측에 조문단으로 몇 사람을 요청했고 정부에서 검토해서 곧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금명 간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측은 구체적인 조문 방식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야겠지만 2009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한의 조문단이 방문했던 전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당시 북한 조문단은 북한에서 직접 가져온 조화를 국회에 마련된 빈소에 설치한 뒤 분향했으며,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노 전 대통령 측은 정부가 조문단 범위를 김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으로 한정했지만 노무현재단의 방북 허용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노무현재단의 조문 문제가 정부와 대결 구도를 형성해 다툴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각을 세우기보다는 차분하게 정부의 긍정적 답변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조문단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재단 이사장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영배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정부가 전향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일단 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은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10ㆍ4 공동선언은 국가 간 합의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가 이번 일을 남북관계 개선의 토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jbr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12/21 10:1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