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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권력형 비리' 의혹에 곤혹

송고시간2011-12-08 10:34

<청와대 `권력형 비리' 의혹에 곤혹>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청와대가 친인척과 측근이 연루된 소위 `권력형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로 이 대통령의 사촌처남인 세방학원 김재홍 이사가 영업 정지위기에 빠진 제일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구명 로비를 받았다는 혐의로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박영준 전 국무차장이 구속된 이국철 SLS 그룹회장 측으로부터 일본에서 술접대를 받았고, 그 자리에 청와대 K 전 비서관이 동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대통령이 "임기 중 측근비리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임기 1년2개월을 앞두고 권력형 비리 의혹이 속출하면서 레임덕이 가속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핵심 참모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솔직히 곤혹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동안 친인척, 측근의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무게를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권력형 비리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사안별로 사실 관계와 수사 진행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긴밀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부 의혹은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사전에 공유하기 어렵고 일단 사후에나 알 수 있어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측근이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고위층 비위 종합상황반'을 신설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친인척과 측근에 대한 감찰 기능을 강화하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예방책을 마련했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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