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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3차 안 갔다" 엇갈린 진술 나와

송고시간2011-12-06 21:05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지난 10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SLS그룹 접대 의혹과 관련한 해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지난 10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SLS그룹 접대 의혹과 관련한 해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청와대 前비서관 참고인 조사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의 일본출장 접대 의혹과 관련, 2009년 5월 당시 저녁자리에 동석했다는 전직 청와대 비서관이 "박 전 차장은 SLS그룹 측이 계산했다는 3차 자리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전 비서관 K씨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SLS그룹 일본법인장 권모씨와는 과거 삼성물산에서 선후배로 지내 아는 사이였고, 내가 박 전 차장에게 (동석해도) 괜찮겠느냐고 물어봐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국철 SLS 그룹회장이 접대를 맡았다고 지목한 권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일본 출장 중이던 박 전 차장이 합류한 2차 자리는 그의 지인인 H인터내셔널 상무 A씨가 계산했고 자신은 이후 3차로 자리를 옮긴 카페 형태의 술집에서 SLS 법인카드로 술값을 지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K씨는 이에 대해 "2차 자리에 나를 포함해 박 전 차장, 권씨, A씨 등 네 명이 있었던 것은 맞다. 선술집이어서 시끄러웠고 밤 10시 조금 넘어 (자리가) 끝났다"면서 "그러나 3차 자리에는 안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K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이렇게 진술했다면서 "박 전 차장과 나는 다음날 아침 8시 일본 의원들과 조찬간담회가 잡혀 있어서 2차 자리가 끝나자 호텔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K씨는 권씨의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전제한 뒤 "박 전 차장은 2차 자리에 가기 전 일본 자민당, 공명당 의원들과 1차 저녁 자리에서 일본 청주를 꽤 많이 마셨고 2차가 끝나고 나서는 더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권씨와 A씨는 따로 저녁을 먹고 2차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박 전 차장은 이 회장이 지난 9월 "권씨를 통해 박 전 차장에게 400만~500만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자, 이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인인 A씨가 계산했다는 16만엔 상당의 영수증을 제시한 바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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