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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정권교체에 지지도 보태야"

송고시간2011-11-25 20:41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기존의 정치구도를 뛰어넘길 바라는 국민은 야권 대통합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한반도평화포럼과 세교연구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2013년 체제를 향하여'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원장은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서 상당히 소중하고 그런 지지까지 보태져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안 원장이 높은 지지를 정권교체를 위해서 보태야하는 역사적 의무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이 정치를 한다면 정치적 기반이 필요할 것이고, 스스로 나서지 않고 지원한다고 해도 정치적 기반을 택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범야권의 대통합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안 원장에 대해 "(정치를 바꿀) 거의 유일한 에너지"라고 평가하면서 "안 원장도 지지는 책임이며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원장의 멘토 중 한 명인 그는 "지금까지 국가를 운영해온 원리인 발전주의와 성장주의가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며 "차기 대권주자는 새로운 국가 운영원리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의원 모두 국민이 선출하는 자리인데 이 두 자리가 가장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의제도가 심하게 말하면 파탄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의제도의 틀은 있지만 제대로 작용이 안되고 있다"며 "시민의 직접민주주의 욕구를 어떤 형태로든 제도적으로 결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 통합 지도부 선출과 관련, `혁신과통합' 상임대표인 문 이사장은 "일반 국민이 대거 참여하는 현장투표 등을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위원을 선정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성근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는 트위터 글에서 "국민참여 경선의 반영 비율을 80%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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