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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는 中의 정당한 이익 존중해야"

송고시간2011-11-18 17:48

中 "美는 中의 정당한 이익 존중해야"
"발리 아세안 회의서 남중국해 논의 부적절"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이 18일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은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호주에 미군 기지를 설치키로 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은 미국의 정당한 이익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태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활력 있고 발전잠재력이 큰 곳이지만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따라서 해당 국가들은 평화와 발전, 협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다양성과 복잡성이 혼재한 아태지역에서 각국은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실현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발리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정치와 안전문제 논의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다툼이 있는 문제를 꺼내 회의 분위기가 해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002년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간에 체결된 남해 각방선언의 정신에 따라 양측이 서로 소통해야 한다"며 "중국은 연내에 양측간 고위층 회담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 행정부가 17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는 시장 규칙에 따라 이뤄졌고 미국의 법과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는 강조했다. 미 행정부는 화웨이의 간첩 활동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변인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통해 대화와 협력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정하고 객관적 입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의 사태에 언급, "관련된 각 측의 광범위한 참여 속에서 포용적인 정치 절차로 해결해야 하며 국제사회도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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