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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용병 카다피 차남 보호" <현지언론>

송고시간2011-10-28 02:42

"남아공용병 카다피 차남 보호" <현지언론>
"사이프 알-이슬람 보호..항공기 대기 중"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용병들이 사망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지도자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을 보호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남아공 일간지 빌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프는 카다피가 사망한 이후에도 리비아에서 살아남아 끝까지 항전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어왔다.

AFP 통신은 지난 25일 니제르 소식통을 인용해 "사이프가 니제르 국경을 넘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까이 있다"며 니제르 월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남아공 언론들은 카다피가 지난 20일 그의 고향 시르테에서 탈출하기 위한 차량행렬에 남아공 출신 용병들이 함께 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공습을 받아 실패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를 벗어난 일부 남아공 용병들이 리비아에 고립돼 있다고 보도해왔다.

이와 관련, 뉴스포털 '뉴스24'에 소개된 빌트지 보도에 따르면 사이프와 남아공 용병을 위한 항공기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공항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대기하고 있으나 이동은 여건이 허락될 경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비아 상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다만 유엔은 오는 31일 이 조치를 해제키로 27일 결정했다.

빌트지는 또 남아공 용병들이 카다피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한 회사에 의해 고용됐으며 이 회사는 카다피 경호부대의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카다피의 여러 해외 금융거래에도 개입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약 2개월 전 금과 외화 및 다이아몬드 등 카다피 일가의 자산을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로 옮기는데 일단의 남아공 용병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다피의 부인 사피아와 딸 아이샤, 두 아들 한니발과 모하메드가 반군의 공격을 받은 트리폴리를 벗어나는 데도 도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들 용병은 전직 군인이나 경찰로 모두 해외 작전에 능숙한 선별된 요원들이며 거액의 달러를 지급받고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아공 용병과 계약한 문제의 회사는 과거 이라크에서도 활동했으며 남아공에서의 용병금지법에 의해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본사를 외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minchol@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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