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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NTC, 카다피 살해범 재판회부 천명(종합)

송고시간2011-10-27 23:46

리비아 NTC, 카다피 살해범 재판회부 천명(종합)
"前 정보수장 말리서 은신..차남 세이프도 동행"

(카이로·두바이=연합뉴스) 한상용 유현민 특파원 =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가 27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를 살해한 용의자를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압델 하피즈 고가 NTC 부위원장은 "그것(카다피 살해)은 개인의 짓이지 시민군이나 NTC 군의 소행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그런 짓을 저지른 책임이 있는 자는 누구든 법정에 서서 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고가 부위원장은 "우리는 전쟁포로 대우에 관한 윤리강령을 발령한 바 있다"면서 "우리의 조사는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전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24일 카다피 체포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의 말을 인용, 카다피가 체포 당시에는 가벼운 상처만 입은 상태였다면서 카다피와 4남 무타심이 붙잡혀 살해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NTC는 카다피가 시민군에게 체포된 뒤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한편 카다피 정권의 정보기관 수장이었던 압둘라 알 세누시가 니제르를 거쳐 말리로 도주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익명의 니제르 소식통은 세누시가 니제르 사막을 거쳐 말리 키달 지역에 도착했으며 카다피 차남 세이프 알 이슬람도 아마 같은 경로로 이동 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세누시 일행은 말리 키달 지역의 사막에서 투아레그 부족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소규모 그룹 단위로 움직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세이프와 세누시는 최근 ICC에 자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gogo213@yna.co.kr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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