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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품 가격체계ㆍ지수 개발

송고시간2011-10-20 06:45

한국 미술품의 가격지수 KAMP50이 개발되었다. 사진은 화가 천경자의 '황락'(자료사진)

한국 미술품의 가격지수 KAMP50이 개발되었다. 사진은 화가 천경자의 '황락'(자료사진)

"상반기 미술품 가격, 작년 연말 대비 27%↑"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한국 미술시장의 가격체계(Korea Art Market Price.KAMP)가 구축되고 미술품 가격지수인 KAMP50 지수가 개발됐다.

한국미술품감정협회는 20일 가톨릭대 수학과 금융공학 교수를 비롯한 미술, 금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발팀이 199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미술품의 낙찰 순위와 총 거래금액 순위 등을 바탕으로 KAMP와 KAMP50 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먼저 이 기간 거래된 미술품의 낙찰순위와 총 거래금액 순위 등을 종합해 서양화가 상위 52명을 선정했다. 이들 중에는 동양화가지만 미술시장에서의 비중이 큰 천경자도 포함됐다.

이어 이들의 작품 6천여 점을 소재와 시기, 재료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고 최고 등급인 AAA로 분류된 작품의 10호당 평균가격을 산출했다. 이 중 AAA등급 작품의 10호당 평균가격이 다른 작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박수근(16억1천600만원)과 이중섭(13억5천900만원)은 제외됐다.

개발팀은 이런 과정을 거쳐 국내 최고 수준의 서양화가 50명의 대표작 10호당 평균가격 추이를 나타내는 KAMP50 지수를 개발했다.

KAMP50 지수에 따르면 천경자는 AAA등급 작품의 10호당 평균가격이 4억5천만원으로, 50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환기가 3억4천25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장욱진(3억3천700만원), 이우환(1억8천900만원), 도상봉(1억8천300만원), 이대원(1억600만원), 오지호(8천400만원), 유영국(8천100만원), 오치균(5천만원), 김흥수(4천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KAMP에 따르면 주요 미술품은 2011년 상반기에 2010년 말 대비 27%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해 동기간 주가상승률(2.4%)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증가율(0.4%)을 넘어섰다.

주요 작가의 경우 김환기의 대표작들이 올 상반기 지난해에 비해 53%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우환(49%), 이대원(48%), 김종학(37%)이 뒤를 이었다.

한국미술감정품협회는 "KAMP 및 KAMP50 지수를 앞으로 6개월간 시범운영하면서 수정·보완해 공식지수로 확정할 예정이며 동양화를 포함한 전체 작가의 작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20일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미술시장 가격체계 구축 및 가격지수 개발' 세미나에서 공개된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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