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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자바오, `위안화 환율안정 유지' 강조

송고시간2011-10-16 11:23

中 원자바오, `위안화 환율안정 유지'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미국 상원의 이른바 위안화 보복법안 통과 등에 따른 위안화 절상 압력 속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해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지난 13-14일 제110회 캔톤 페어(Canton Fair, 廣州交易會)가 열리고 있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시찰하면서 외국 무역기업인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을 포함, 수출업체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신화통신이 15일 전했다.

외국 무역기업인들은 원 총리에게 인건비 상승, 원료비 인상, 위안화의 평가 절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원 총리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업자에 대한 세금 환급정책을 지속하고 신용지원을 강화하며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원 총리의 발언은 미국 상원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저평가할 경우 이를 보조금으로 간주해 보복관세를 물리겠다는 점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위안화 보복법안을 미국 상원이 의결한 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미국의 위안화 보복법안이 통과 직후, 이 법안이 불공정하며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를 통한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등으로 맞서고 있다.

원 총리의 이번 발언도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거부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읽히고 있다.

원 총리는 대외환경의 불투명성이 악화하더라도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내수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수출성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몫을 쉽게 내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중국이 대외불균형 완화를 위해 수출이나 외국인 투자를 축소하는 방법 대신 수입을 확대하고 대외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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