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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엄마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

<법륜스님 "엄마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
양육지침서 '엄마 수업'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불교 수행공동체 정토회를 이끄는 법륜 스님은 기아·질병·문맹퇴치, 인권, 평화, 통일,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실천 종교인'이다.

'개인의 삶과 수행이 결코 둘이 아니다'라는 게 스님의 철학이다.

다양한 사회 운동을 통해 이런 철학을 삶에서 실천해온 스님은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2007년에는 민족화해상을 받았다.

스님은 '글쟁이 스님'으로도 유명하다.

'스님의 주례사' '기도 내려놓기' '날마다 웃는 집' '실천적 불교 사상' '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금강경 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다정다감하고 맛깔스런 글로 현대인들의 고민을 풀어줬던 스님이 이번에는 양육지침서 '엄마 수업'(휴 펴냄)을 펴냈다.

전국 순회 강연차 대전을 방문 중인 스님은 12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요즘 청년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원인을 살펴보면 마음이 심약하거나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경우가 많은데 어릴 때 엄마의 불안한 정서로부터 영향받은 게 크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공부 잘하고 돈 많이 버는' 관점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은 사랑이 아니며 '어떻게 하면 사람으로서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자식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스님은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갖은 애를 쓰는 엄마들에게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하려면 먼저 엄마부터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자기를 아름답게 가꿔 나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으며 내가 나도 사랑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어요? 남에게 사랑받고 남을 사랑하는 출발점은 먼저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거에요."

스님은 아이의 성장 단계를 출산에서 세 살까지, 세 살에서 사춘기, 성년기로 나누고 시기별로 지혜롭게 대응하라고 부모들에게 충고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정성을 들여서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는 게 사랑이에요. 사춘기의 아이들은 간섭하고 싶은 마음, 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면서 지켜봐주는 게 사랑입니다. 성년이 되면 부모가 자기 마음을 억제해서 자식이 제 갈 길을 가도록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 냉정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스님은 "사랑이 너무 지나쳐도, 부족해도 안된다"면서 "만물에는 작용 원리가 있으며 (아이들의 시기별) 성질을 알아서 거기에 맞게 부모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4쪽. 1만2천원.

<법륜스님 "엄마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 - 2

yunzh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10/12 10: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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