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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육사 수석졸업 소위, 군 최고지위 올라

송고시간2011-10-09 18:20

<35년전 육사 수석졸업 소위, 군 최고지위 올라>
정승조 신임 합참의장 내정자 화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9일 발표된 신임 합참의장 내정자인 정승조 대장의 '수석 졸업' 이력이 화제다.

육사 32기인 정 내정자는 사관학교 수석 졸업자로서는 드물게 군 내 서열 1위 자리에 올랐다.

정 내정자는 1976년 졸업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재구 소령의 전기를 읽고 육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옳고 멋있게 사는 법을 배우는 길이라 생각했다"면서 "백두산에 태극기를 날리는 영광은 보병에게 주어질 것 같아서 보병병과를 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초임장교는 탄탄한 훗날을 보장받을 것이라는 게 일반인의 생각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군의 한 인사는 "아무래도 본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자부심이 큰 데 주변 질시의 시선도 일부 있다 보니, 육사 교수 등으로 남거나 장성까지 진급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육사 수석졸업자로 군 최고 지휘부에 오른 인물은 김동진 전 국방장관(육사17기)의 사례 정도만 알려져 있다.

한편, 정 내정자는 전북 전주가 고향인 김관진 국방장관과 같은 전북 출신이다. 출신 지역 등을 안배해 이뤄졌던 과거 인사와는 다른 양상이다. 전작권 전환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 내정자는 오는 21일께 예상되는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달 마지막 주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내년 대선 등의 일정을 감안해 인사 순환을 우선 고려했다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내년 봄에 인사를 하게 되면 신임 합참의장과 해군총장 등이 시기적으로 1년을 채 못하고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인사가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병대 사령관 교체는 지난 7월 총기사건 등을 고려한 조치로 전해졌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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