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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 손정의 "초밥 먹자고 했는데"

송고시간2011-10-07 00:21

스티브 잡스를 추억하며 입술 깨무는 손정의
스티브 잡스를 추억하며 입술 깨무는 손정의


(교도=연합뉴스) 재일동포 사업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 6일 일본 도쿄 히가시신바시(東新橋)의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만난 취재진 앞에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추억하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 2011.10.7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몸 상태가 좋아지면 일본에 와서 초밥집에라도 가자고 약속했는데 매우 유감스럽다"

재일동포 사업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이 6일 기자들에게 올봄에 마지막으로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만났을 때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만 54세인 손 사장과 2살 위인 잡스는 서로 집을 방문하는 등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간에는 잡스가 애플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있을 때만 해도 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 아이폰을 독점 판매했지만, 그가 물러나고 나서 KDDI가 아이폰 판매권을 확보한 점까지도 이와 연관지어 설명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손 사장은 잡스에 대해 "인류가 존속하는 한 훌륭한 이들이 출현하겠지만, 그는 특별했다"며 "나는 발밑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의 위대한 공적은 영원히 칭송될 것이다"라고 최대의 찬사를 보냈다.

또 "그가 만들어낸 것은 제품이라기보다는 작품이었다.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위대한 인물이고, 진정한 천재였다"면서 "잡스씨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생활방식)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의 라이프스타일을 정말로 바꾼 가장 큰 인물이었다"고도 말했다.

잡스 사후의 애플 경영을 불안해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는 두 세대 정도 앞선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진두지휘해왔다"며 "(잡스가) 숨진 뒤에도 그런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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