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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주치의, 구조대오기전 약병제거 지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가 재판에 참석한 모습(AP=연합뉴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가 재판에 참석한 모습(AP=연합뉴스)

경호원 법정 증언..검찰 측 "마취제 과다복용 증거"

(로스앤젤레스 AFP·AP=연합뉴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숨진 당일, 주치의가 침대에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잭슨의 침대 주변에 있는 물약병들을 숨기라는 지시를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잭슨의 핵심 경호원이었던 알베르토 알바레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나와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가 도움을 요청해 달려가보니 긴급 구조서비스(911)를 부르기 전에 잭슨 침대 주변의 물약병들과 식염수 병을 없애라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증언은 주치의 머레이가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등 약물을 과도하게 투여해 잭슨을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미국민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재판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

경호원 알바레스는 "내가 침대 끝 부분에 서 있으니 그가 한 줌의 물병들을 집어들고는 건네며 '이것들을 가방 안에 담으시오'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알바레스는 또 머레이가 링거 주사대로부터 식염수 병을 떼어내 그것을 다른 가방 안에 넣으라 했고, 자신이 식염수 병을 떼어내면서 가방 안에 병 하나가 들어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같은 증언과 관련, 데이비드 월그린 검사는 당시 가방 안에 들었던 병이 100㎎의 프로포폴 병이었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머레이를 몰아부쳤다.

당시 현장을 초반에 목격한 사람들 중 한 명인 알바레스는 이밖에 당시 방안에 있던 잭슨은 두 팔을 벌린 채 엎드려 누워 있었고 두 눈을 약간 뜨고 입은 벌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머레이는 잭슨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으며 한 손으로 흉부압박을 하는 것도 봤다는게 알바레스의 증언이다.

알바레스의 증언에 대해 주치의 측 변호인은 앞서 나온 잭슨의 개인비서나 경호책임자 등의 검찰 측 증인들처럼 알바레스가 잭슨 사망 후 최소 두 달 동안 이같은 내용을 자세하게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시작된 이번 재판은 5주 간 이어진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지금까지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앞에서 각각 "중대한 과실"과 "잭슨 스스로 야기한 죽음"이라는 주장을 펴며 맞서고 있다.

검찰 측은 머레이가 한 달에 15만 달러라는 엄청난 보수를 받는 주치의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 불면증 치료에 그릇된 방법을 썼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프로포폴은 불면증 치료에 흔히 쓰는 약물로 머레이는 잭슨이 약물을 끊도록 애를 썼다고 반박했다.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리면 머레이는 최고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9/30 10: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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