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단풍과 불교문화'..대장경천년축전 23일 개막

송고시간2011-09-22 10:36

'단풍과 불교문화'..대장경천년축전 23일 개막
해인사 일원서..대장경 진본 구경, 각종 체험 기회도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고려대장경 간행 1천년을 기념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오는 23일 오후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인근 주행사장에서 개막된다.

22일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월6일까지 45일간 계속되는 축전기간 주행사장과 합천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학술행사를 통해 대장경 간행 천년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개막식 사전행사는 행위예술가 강만홍 교수(서울예술대)의 대장경판을 이용한 창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스님들로 구성된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뮤지컬 공연,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대장경축전 주제 공연과 창원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두관 경남지사, 조계종 법전 종정스님, 자승 총무원장, 최광식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세르지오 머류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17개국 32명의 주한 외교대사 부부와 경남도와 자매결연 중인 중국ㆍ일본 등 5개국 인사, 재경도민회장단 등도 참석해 행사를 빛내줄 예정이다.

주행사장 대장경천년관에서는 대형 원통 전시공간에 펼쳐지는 3D 입체영상을 통해 대장경의 무한한 신비를 즐길 수 있다.

또 장경판전 안에서 760여년에 걸쳐 경판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돼온 과학적 원리를 다양한 자료로 설명해준다.

여기다 장경판전에서 꺼낸 목판대장경 진본 2점, 고려대장경의 제작과정, 세계 42개국 72명 작가가 '마음(心)'을 주제로 만든 판각ㆍ판화 작품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부처님의 말씀을 최초로 기록하기 시작한 패엽경, 팔리어와 티베트 대장경 등 시대별ㆍ국가별 대장경 실물은 물론 다수의 보물급 불교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다.

축전장에서 해인사로 가는 6km의 홍류동 계곡에는 7개의 다리와 500m의 덱을 설치해 '해인사 소리길'로 조성됐다.

법보종찰 해인사에서는 행사 기간에 맞춰 국내외 34명의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제를 연다.

해인사 승려들의 수행공간인 선원도 1천200년만에 일반인들을 위해 공개된다.

이밖에도 대장경 판각ㆍ인경체험과 대장경 뮤지컬, 해외공연팀의 상설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정종인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고려인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초조대장경을 만들기 시작한 지 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축전을 마련했다"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단풍 관광명소를 즐기면서 속세에 찌든 마음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b940512@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