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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성사는 `진전'..성과 내기는 쉽지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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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보는 베이징 2차 남북 비핵화회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강병철 기자 =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이어 다음 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2차 비핵화 회담을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두 번째 만나는 것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회담은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관련국간 2라운드 접촉의 신호탄"이라면서 "회담 성과와는 별개로 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가 밝혔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남북 회담이 열리는 것은 관련 상황을 관리하는 맥락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회담이 지속되는 것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접점 마련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이런 의견은 이번 회담이 7월 발리 남북대화와 뉴욕 북미대화 이후 정체된 북핵 6자회담 재개를 향한 움직임에 하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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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상 이번에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야 하는 데 북한이 한미가 요구한 이른바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해 전향적인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에서다.

김성한 고려대 교수는 "2차 회담에서는 우리가 요구한 사전조치를 북한이 일부라도 수용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실질적인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성의만 보이는 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망의 이유로 북한이 2차 회담을 북미대화로 가기 위한 형식적인 과정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꼽고 있다.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현재의 남북관계와 기존 북한의 태도로 볼 때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위한 형식적인 절차로 남북대화에 다시 응한 것 같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의 양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내다봤다.

장용석 선임연구원도 "이번 회담에는 양측의 정치적인 수요가 결합됐다"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활용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회담을 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내부가 복잡하다는 것도 성과 기대를 어렵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권력승계 등의 문제로 현재 북한의 내부 정세가 복잡하다"면서 "이런 변수로 아직은 서로 입장을 타진하는 단계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2차 회담이 전반적으로 6자 회담이 재개되는 데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라운드 접촉이 시작된 만큼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홍현익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남북회담에 이어 북미 간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지면 예상보다 빨리 6자회담이 재개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6자회담이 열려도 농축우라늄 문제 등 난관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solec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9/16 18: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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