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청소년 강력범 2년새 48%↑…재범 36%"(종합)

송고시간2011-09-14 13:34

"청소년 강력범 2년새 48%↑…재범 36%"(종합)
강간범 464명→2천29명…총범죄는 감소세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청소년들이 강간과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최근 2년 새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 의원(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과 강도, 강간, 방화 등 4대 강력범죄 피의자 중 청소년은 모두 3천4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의 2천322명보다 48%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중 청소년 강력범 수 역시 1천535명에 달하고 있어 좀처럼 증가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2년 새 강력범죄 증감 현황을 보면 강간범이 2008년 464명에서 지난해 2천29명으로 2년 사이에 337%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살인범도 19명에서 23명으로 21% 늘었다. 강도와 방화는 25%, 24% 감소했다.

지난해 청소년 피의자는 총 9만4천862명으로 2년 전과 대비해 다행히 23% 정도 감소세를 보였다.

청소년 범죄 전체 발생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범죄 내용은 점차 흉포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청소년 피의자 중 절도범은 39.0%, 폭력범 25.9%, 살인ㆍ강도ㆍ강간ㆍ방화 등 강력범은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에 대한 송치의견은 구속 2.4%, 불구속 85.8%, 소년원 수감 등 소년부 송치 0.3%, 기타 11.5%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붙잡힌 소년범 중 재범이 3만3천638명으로 재범 비중이 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학진 의원은 "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되고 재범률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의 공동책임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형법상 강간죄만 강간으로 집계하던 방식을 지난해부터 개편하면서 통계적 착시 현상이 발생했지만 기존 기준을 그대로 준용하면 청소년 강간범 수에 큰 변화가 없다"면서 "비행청소년 재범방지를 위한 인성교육 등 소년범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eed@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