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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가장 짧은 지명, 긴 지명 정선에 있어요>

<한국서 가장 짧은 지명, 긴 지명 정선에 있어요>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한국에서 가장 짧은 지명은 '뙡', 가장 긴 지명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모두 강원도 정선에 있어요"

정선군 임계면사무소는 도전리의 도전(道田)을 뜻하는 우리말 '뙡'이 한국에서 가장 짧은 지명이라고 9일 밝혔다.

뙡은 뙈기밭(큰 토지에 딸린 조그마한 밭)이 많다는 뜻의 뙈밭, 되밭에서 유래했다.

이 지명은 일제 강점기 이후 마을 이름이 도전리로 바뀌면서 거의 사라졌으나 어르신들은 뙡을 기억하고 있다고 임계면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임계면사무소가 정선아리랑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7일 발간한 '정선 임계면 지명유래'에 담겨 있다.

신국판 376쪽 분량의 이 책은 12개 마을, 골짜기, 산, 물길, 바위 등 900여 곳 지명에 대한 유래, 변이과정, 인문지리적 특성을 수록했다.

또 지난해 정선군 북평면사무소가 발간한 '정선 북평면 지명유래'에는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가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으로 기록돼 있다.

모두 13글자의 이 지명은 '벼랑을 붙들고 가야 할 정도로 험해서 발이라도 헛디디면 큰일이 나는 바위길'이라는 의미다.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야 가까스로 지나가는 길이라는 뜻이며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겨우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의 우리말.

이렇게 위험천만한 길을 바위를 잡고 어렵게 돌아가니 "휴" 하면서 한숨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한숨바우'다.

임계면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특색있는 지명은 정선의 수려하고 유장한 지형과 산세를 전국에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9/09 15: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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