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인간극장 5부작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송고시간2011-09-11 13:13
<KBS인간극장 5부작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인간극장'은 12-16일 오전 7시50분 5부작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올해 열일곱인 3개월차 초보 어부 박효빈(17) 군의 사연을 전한다.
효빈의 두 형은 2년 전 각각 갑상선암과 만성 신부전증을 앓다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형들의 병원비가 고스란히 빚으로 남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자궁경부암 판정을, 아빠는 당뇨를 진단받았다.
현재 아빠는 아픈 몸으로 홀로 배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다. 효빈은 그런 아빠 옆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소년 어부가 되었다.
아빠는 어린 아들이 물에 빠질까, 기계에 다칠까 노심초사지만 효빈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아빠와 호흡을 맞춘다.
그런 효빈에게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 있으니 바로 희망을 노래하는 트로트 가수다. 17살 어깨 위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지만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때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9/11 13:13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