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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폭력 피해 3년새 급속 증가"

"청소년 성폭력 피해 3년새 급속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서적으로 한참 예민한 시기인 청소년들이 성폭력 사건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최근 3년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중 16세 이상 20세 이하 청소년은 4천5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인 2007년의 3천159명보다 43%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성폭력 피해자 증가율인 33%를 10% 포인트 상회했다.

고등학생과 대학 초년생이 주류를 차지하는 이들 연령대가 성폭력 피해자가 된 사례는 2008년 3천663명, 2009년 4천288명 등으로 3년 내내 한번도 예외없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학생이 주로 몰려 있는 13세 이상 15세 이하의 성폭력 피해자는 지난해 1천656명으로 2007년의 1천220명보다 36% 늘어 전체 증가율보다 높다. 13~15세 청소년들이 성폭력 피해자가 되는 사례도 2008년 1천456명, 2009년 1천477명 등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성폭력 피해자는 최근 3년간 13.3% 늘어나 전체 증가율보다 낮았고 같은 기간 6세 이하는 14.7% 감소했다.

50대 성폭력 피해자는 지난해 789명으로 최근 3년 새 58%나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성폭력 피해자수는 2007년 1만5천325명을 시작으로 2008년 1만7천178명, 2009년 1만8천351명, 2010년 2만37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도 1만135명의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과거 경찰서에서 하던 범죄발생 사건 보고를 지구대·파출소 단위로 내려 보내면서 입력 건수가 다소 늘어난 점, '쉬쉬'하는 정서가 적극적인 신고로 전환되고 있는 점 등을 성폭력 사건 증가 요인으로 꼽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문화가 점차 자유화되면서 청소년들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에 인식을 함께하며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문학진 의원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막 꽃을 피우려는 인생을 짓밟는 행위"라면서 "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통해 관련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pee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9/08 05: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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