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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적생 박병호, 넥센서 성공시대

<프로야구> 이적생 박병호, 넥센서 성공시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달 LG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25)가 미운 오리 새끼에서 화려한 백조로 변신 중이다.

2005년 성남고를 졸업한 박병호는 당시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1차 지명돼 계약금 3억3천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고교 시절 4연타석 홈런을 날릴 정도로 빼어난 장타력을 지닌 그는 LG를 다시 가을 야구로 이끌 희망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박병호는 입단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였다.

입단 첫해 홈런 3개에 21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2006년에도 홈런 5개에 13타점에 그친 뒤 시즌 막판 손목 부상을 당했고 당시 양승호 감독대행의 권유로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2007~2008년 상무에 있으면서 2008년 24개의 홈런으로 2군 홈런 수위에 올랐던 그였지만 1군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졌다.

박병호는 페타지니와 이택근, 최동수, 이병규 등 최고의 타자들과의 1루수 주전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2군을 오가야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 7월31일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

당시 트레이드는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던 LG가 넥센에서 김성현과 송신영을 데려오기 위해 박병호와 심수창에 웃돈까지 얹어줬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그러나 트레이드 결과 가장 빛나는 선수는 박병호다.

LG에서는 통산 타율 1할대의 '공갈포'에 불과했던 박병호는 넥센으로 옮긴 이후 21경기에서 타율 0.316, 6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KIA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 '해결사'로 급부상했고 27일 롯데전에서는 1회 결승 3점포로 이적생 동기 심수창에게 승리를 안기며 멋진 드라마를 써내기도 했다.

박병호가 넥센으로 오기 전 넥센의 1루 자리에는 이숭용과 장영석, 오재일 등이 번갈아 출장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적하자마자 김시진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며 붙박이 1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김시진 감독은 '박병호를 4번 타자로 꾸준히 기용하겠다'며 전폭적인 신뢰마저 보냈다.

LG에서 피 말리는 주전 경쟁에 시달렸던 박병호가 넥센에서는 2군에 갈지 모른다는 중압감이 없어지면서 훨씬 편하게 타석에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4위권 진입에 사활을 건 LG와 비교하면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이 덜한 넥센이기에 타석에서 여유가 생긴 점도 달라진 환경이다.

박병호는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LG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마음이 훨씬 편하다"고 했다.

넥센은 박병호 입단 이후 10승11패(0.47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7월까지 넥센의 승률이 0.388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박병호 효과'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8/29 14: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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