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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출' 외교 실패..뒤늦게 자책

송고시간2011-08-18 20:40

<日 '오염수 방출' 외교 실패..뒤늦게 자책>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대량 방출했다가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은 일본이 뒤늦게 자기반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원전 사고 조사·검증위원회(위원장 하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는 최근 담당 부처(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 직원 중에 '오염수를 방출하기 전에 인접국에 사전 통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원자력안전보안원이 외국에 이같은 사실을 알린 시점은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보안원 국제실 직원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의 오염수 방출 기자회견을 우연히 지켜본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한국 등 인접국도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오염수 방출 계획을 파악했다.

이같은 경위는 일본이 지난 4월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 뒤 한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을 때 한 설명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당시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은 "오염수 방출은 국제법상의 의무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고, 일부 일본 매체는 "한국과 러시아가 사전 설명회에 불참해놓고는 딴소리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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