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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업손실 급증..상반기 1조3천억(종합2보)

송고시간2011-08-16 18:03

사진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 한전 국정감사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 한전 국정감사에서 김쌍수 한전 사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희선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적자폭이 커지면서 상반기 1조3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공사는 2분기 8천35억원의 영업손실(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손실폭이 81.1%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9조1천161억원으로 10.6%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 1조865억원으로 적자폭이 30%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1조3천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손실규모가 632% 커졌고, 당기 순손실은 1조6천362억원, 매출액은 19조9천158억원으로 각각 50.5%, 12.0% 늘었다.

이처럼 손실 규모가 커진 것은 원자재가 상승으로 상반기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전 측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2008년 상황과 비슷하다고 분석하면서 전기요금이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력 판매가 늘면 적자폭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전이 상반기 발전 자회사들로부터 전력을 구입하고 지급한 연료비는 10조7천69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늘었고, 민간 발전회사들로부터 전력을 구입하고 지불한 비용은 3조6천632억원으로 44.8%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 중 전기 판매 수입은 18조8천116억원으로 1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채총액은 작년 말 72조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원대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 전기요금 원가 회수율을 86.1%에서 90.3%로 높였지만, 여전히 요금이 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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