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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핵가족' 줄고 `소핵가족' 늘었다(종합)

송고시간2011-08-15 16:29

<그래픽>서울시 가구유형 현황 및 가구원 수 변화 수 변화
<그래픽>서울시 가구유형 현황 및 가구원 수 변화 수 변화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15일 서울시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기초로 발표한 `2010 서울 가구구조 변화 분석' 결과 서울시 가구유형 현황.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1인ㆍ부부ㆍ한부모 가족 급증
1인가구가 4인가구 앞질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의 가정 형태가 부모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전통핵가족'에서 부부만 살거나 한부모와 자녀만 있는 가정, 1인가구 등 변형된 `소핵가족'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기초로 발표한 `2010 서울 가구구조 변화 분석'에 따르면 전체가구 수가 2000년 308만5천936가구에서 2010년 350만4천297가구로 늘어난 가운데 전통핵가족은 10년새 153만5천514가구에서 132만8천186가구로 13.5%줄었다.

이에 비해 부부로만 구성된 가족은 같은 기간 47.2% 늘었으며 편부 또는 편모와 미혼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30.2%, 1인가구는 무려 70.2% 증가하는 등 `소핵가족'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2010년 서울의 가구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1인가구로 24.4%(2000년 16.3%), 85만4천606가구였고, 다음이 4인가구로 23.1%(2000년 32.1%), 80만7천836가구였다.

또 부부가구와 한부모가구 비율은 각각 12.1%(42만3천229가구), 10%(35만1천848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는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인가구를 처음 앞질렀다.

1인가구 중에는 혼자 사는 여성이 45만30명으로 나타나 남성(40만4천576명)보다 많았다.

또 1인가구 중 20∼30대 청장년층과 60세 이상 여성이 66.4%를 차지했다. 40대 독신 남성도 10년새 2배나 늘어난 7만4천630가구로, 40대 서울 남성 10명 중 1명꼴로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가구도 2010년 총 26만789가구로 10년간 84.8% 증가했으며, 여성가구주 비율은 2000년 19.5%에서 2010년 28.1%로 늘었다.

시는 학력상승과 취업, 생활편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초혼 연령이 많아지고 혼인율이 감소하면서 젊은 독신세대가 늘었으며, 고령화와 이혼 증가로 고령 독신 역시 늘어 이 같은 가구 유형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1990년대 이후 1∼2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4∼5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가구구조의 패러다임이 변화했듯이 핵가족의 형태도 새롭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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