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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형 원자로 활용 고려중"<WSJ>

송고시간2011-08-12 18:11

"日, 소형 원자로 활용 고려중"<WSJ>
환경성 산하로 감독기구 추가 계획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태로 논란이 된 원전 문제와 관련, 소형 원자로(microreactor) 활용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국가전략담당상은 WSJ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현재처럼 대형 원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 생산방식에서 탈피하고 중소 생산자를 통한 전력 공급원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소형 원자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전력공급원 분산과 소형 원자로 활용이 모두 가능한 사안이라며 산업계의 전력부족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소형 원자로 이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3월 후쿠시마 사태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원전 확충 계획을 폐기했으나 전력수요를 충당할 대안이 없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 원자로는 외부 전력공급 없이도 자체적인 냉각이 가능하고 기존 원자로보다 열을 덜 발산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원자로로 꼽힌다.

물론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 자체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커진 것은 적지 않은 장애물이다.

원자로 크기와 관계없이 원자로 가동 비용은 비슷하기 때문에 소형 원자로 가동에 소요되는 단위비용이 결국 현재 통상적으로 운영되는 원전보다 크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러나 오사카 대학교의 미야자키 케이지 명예교수는 소형 원자로 활용이 운용 비용상의 단점을 갖고 있더라도 향후 에너지원 다변화의 하나로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 이외에 원전 감독 업무를 수행할 기구로 내년 4월까지 환경성 산하에 원자력안전원(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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