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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동부 대낮에 경찰-청년 충돌

런던 동부 대낮에 경찰-청년 충돌
경찰, 이틀간 215명 체포해 조사중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런던 곳곳에서 6~7일 이틀밤에 걸쳐 청년들의 폭동과 약탈 행위가 이어진 가운데 8일 대낮에도 일부 지역에서 경찰과 청년들이 충돌했다..

8일 오후 4시20분(현지시간) 런던 동부의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해크니 메어스트리트에서 진압 경찰과 청년들 사이에 대치상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길가에서 불심검문을 벌였고 이에 반발해 수십여명의 청년들이 몰려들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청년들은 경찰 차량과 버스를 향해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쓰레기통, 의자 등을 집어 던졌다.

일부 청년들은 상점의 창문을 부수고, 문구를 실은 차량에 올라가 물품을 끌어내 경찰에 던지기도 했다.

앞서 6일밤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마크 더건(29)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경찰 차량과 이층 버스, 상가 등이 불에 타고 상점에 대한 약탈 행위가 발생했다.

7일밤에도 런던 북부 엔필드와 월섬스토, 월섬 포리스트, 이슬링턴과 런던 남부 브릭스톤 지역에서 경찰 차량에 대한 투석 공격과 상점에 대한 약탈이 이어졌다.

월섬 포리스트 지역에서는 차량이 경찰을 치고 달아나 경찰관 3명이 다쳤으며, 30~40명의 젊은이들이 몰려다니며 상가 출입문이나 창문 등을 부수고 물건을 꺼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쇼핑 상점들이 몰려있는 런던 한복판 옥스퍼드서커스에서도 7일밤 50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려다니며 상점 유리창에 돌을 던졌다.

경찰은 6~7일 이틀간 진압 경찰 35명이 다쳤고 1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까지 모두 215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은 이날 휴가를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해 경찰 간부들과 대책을 논의했으며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도 9일 낮 휴가지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휴가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폭력과 약탈을 자행한 사람들은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한 곳은 대부분 런던 북부와 동부 지역으로 저소득층이 몰려있는 곳이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실업률 상승 등으로 살기 힘들어진 젊은이들의 불만이 과격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찰은 "일부 청년들이 시내를 돌아 다니며 폭력과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무정부주의자들이나 범죄 조직, 거처가 일정하지 않은 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fcour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8/09 02: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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