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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 어떡하나

송고시간2011-08-07 09:00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 어떡하나>
요금체납 눈덩이..시 "시민볼모로 배짱영업"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안에 자리 잡은 놀이시설인 꿈돌이랜드를 두고 공원 소유자인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이 고민에 빠졌다.

대전 도심과 가까워 시민들이 애용하는 꿈돌이랜드가 공공요금과 토지이용료 등을 내지 않고 배짱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꿈돌이랜드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기료 9천800여만원을 체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청구된 하수도 요금 5천700여만원과 지난달 수도요금 430만원도 내지 않았다.

공사에서 공원 전체 전기료를 한전에 선납한뒤 꿈돌이랜드 분에 대해 납부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

하수도 요금을 관리하는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유성사업소도 납부를 독촉했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몇 년째 버티고 있다.

꿈돌이랜드의 막무가내식 영업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꿈돌이랜드는 ㈜드림엔터테인먼트가 2001년에 공사와 공시지가의 4%를 토지이용료로 내는 조건으로 2026년까지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운영적자를 이유로 수년간 지료를 내지 않자 공사는 지난 2004년 소송을 제기했고, 2006년 법원에서는 드림엔터테인먼트에 총 55억여원의 미납액을 내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 이후 현재 미납액 중 10억여원을 낸 상태다.

미납액과 별도로 지난 4월부터 토지이용료를 또 내지 않아 연체 이자를 포함해 17억여원이 체납돼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공사는 뾰족한 수가 없다.

전기 공급을 중단하자니 놀이기구와 수영장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게 뻔하고, 모른 척하자니 체납액은 쌓여만 가는 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 중이다.

공사측 한 관계자는 "일반인이 전기료를 3개월 내지 않으면 바로 단전이 되는데 꿈돌이랜드는 시민을 볼모로 배짱영업을 하고 있다"며 "학교 방학과 겹치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 단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꿈돌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 자체가 침체돼 있다 보니 방문객이 크게 줄어 공공요금이 밀려 있지만 곧 납부할 계획"이라며 "놀이공원 입장료가 무료인 만큼 공사와 부지사용료를 현실적으로 재협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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