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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UFG연습때 WMD제거 합동기동부대 편성"

"한미, UFG연습때 WMD제거 합동기동부대 편성"
北대량살상무기 제거 연습 실전화 차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 합동기동부대(JTF-E)를 편성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실전 연습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한미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는 UFG 연습 때 합동기동부대를 편성해 도상(가상) 연습과 실전연습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뤄지는 가상연습은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의 WMD를 숨긴 장소를 찾아내어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이를 폐기, 파괴, 해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양국 군으로 편성된 합동기동부대는 WMD가 은닉됐다고 가정한 특정지역으로 실제 병력과 장비를 이동시켜 탐지, 폐기, 파괴, 해체하는 한편 WMD를 특정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실전연습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JTF-E는 미 육군 제20지원사령부가 주축이 되어 편성되며, 우리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JTF-E에 통합되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는 WMD 정보융합실과 기술개척반, 제거작전계획반, WMD 평가반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04년 10월 창설된 제20지원사령부는 미국 내는 물론 이라크 등 세계 전장 일선에 파견돼 WMD 탐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와 연합으로 WMD 제거 연습을 했으며 올해는 350여명 규모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JTF-E는 유사시 북한에서 WMD 시설로 의심되는 지역을 확보하고 이를 4단계 절차에 따라 파괴,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우리 군도 JTF-E에 통합되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 일각에서는 북한이 보유한 WMD 제거 임무와 관련해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면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자신들이 WMD 제거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유사시 미 제20지원사령부가 한반도로 늦게 전개되거나 어떤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개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 군 내부적으로 여단급 규모의 WMD 제거 전담 작전부대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8/07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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