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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1社 3勞'..노노 갈등ㆍ파업재연 조짐>

<삼화고속 '1社 3勞'..노노 갈등ㆍ파업재연 조짐>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임금협상 등의 문제로 최근 운행중단 사태를 빚은 삼화고속이 3개 노조로 분열되면서 '노(勞)-노(勞)'간 갈등과 파업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사대표가 성실한 교섭을 진행키로 기본합의를 체결하고 지난 10일 파업을 철회한 삼화고속 노조는 당초 합의안대로 14일 1차 재교섭을 삼화고속 인천영업소에서 회사측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등장한 복수노조(조합원 28명)의 회의장 봉쇄로 인해 이날 교섭은 무산됐다.

지난 3월 새집행부를 구성한 기존의 노조는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전환한 반면, 새로운 노조는 한국노총 계열로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

복수노조는 "복수노조 단일교섭창구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노조(250여명 규모)의 일방적인 임금협상안을 인정할 수 없다"고 지난 10일 노사합의안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기존 노조는 "복수노조가 시행되기 이전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해왔고 사측도 재교섭에 나서기로 합의서까지 작성한 만큼 정당하게 교섭권을 획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나대진 삼화고속 노조위원장은 "시의 중재로 노사합의서에 서명까지 한만큼 정당한 교섭권을 인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사측이 약속을 어기고 새 노조 결성 반대를 핑계로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파업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황일남 경인지부장도 "회사측이 근무중인 조합원에게 '승무를 거부하고 모이라'고 하는 등 복수노조를 앞세워 자율교섭을 방해하고 있다"며 "자율적인 교섭을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또다시 길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4일에는 삼화고속 조합원 7명이 "민노총도, 한국노총도 모두 싫다"며 '제3노조'를 설립, 삼화고속 내 3개 노조가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노조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2차 교섭에도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재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한 근로감독관은 " '한지붕 세가족'식의 노조간 갈등으로 인해 사태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적인 교섭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적극 중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8일부터 3일간 파행사태를 빚은 삼화고속 노사는 지난 11일 인천시의 중재로 노사기본합의를 체결했다.

km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7/15 10: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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