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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근 신임 대구경북연구원장

송고시간2011-07-14 16:56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14일 취임한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 신임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은 대경연구원은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 대구경북권 경제력을 선도하는 정책연구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며 안정적 기조 속에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1.7.14
realism@yna.co.kr

"지역발전 위한 정책상품 개발할 터"
"새로운 20년, 안정 속 개혁 추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14일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구원)의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성근(61) 신임 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우수 정책상품을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대구ㆍ경북 시도민이 10년, 20년동안 먹고살거리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대경연구원은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 대구경북권 경제력을 선도하는 정책연구에 나서야 한다"며 "정책대응팀을 만들어 정책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회 등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국내외 여타 싱크탱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중앙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공유하겠다"면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며 안정적 기조 속에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전공으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0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정치행정대학장, 지역혁신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 위원과 기능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기관 운영방침과 비전은.

▲대경연구원은 전국 15개 지자체 출연 연구기관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규모면에도 서울, 경기 다음으로 큰 특징을 지녔다. 지난 20년간 대구ㆍ경북의 종합정책연구 산실이며 싱크탱크로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고 본다. 앞으로 정책환경 변화에 신속해 대응해 자치단체의 지원자 및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무수히 쏟아지는 정책의 품질경영에 나서 우수한 정책을 가려내고 지역 미래발전에 도움되는 고급정책 상품을 개발하겠다.

--지난해 경북도의회가 경북도의 연구원 운영지원비 3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가 추경에서 부활시킨 일이 있다. 원인과 향후 도의회와의 대처는.

▲앞으로 도의회와 만나 얘기를 나누고 그동안 어떤 점이 미흡했나 확인할 생각이다. 지방의회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자료도 충분히 제공하겠다. 부서 명칭 등에서 농업과 농촌에 관련된 게 없어 오해를 부른 것 같다. 이 점을 가시적으로 확충하고 소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겠다.

--2014년 경북도청 이전후 경북의 독자적 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기관분리 결정권은 시도 집행부와 의회에 있기 때문에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다. 다만 연구원 분리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 현재처럼 통합을 유지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분리한다면 정책연구기관으로서 장점을 살리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가야할 발전전략은.

▲과거 중국이 폐쇄됐을 때는 동남해안에 산업이 주로 배치돼 입지의 비교우위를 점했으나 이제는 황해경제권 입지가 강화됐다. 분권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새로운 정책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영남권 신공항 무산과 과학벨트 입지 선정 등을 볼 때 중앙정부는 아직도 경제성과 접근성 등 낡은 인식틀을 벗지 못했다. 또 교통이 발달하면서 역내 소도시가 외부 경제권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중심도시-소도시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교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

--대경연구원의 연구활동이 대구 중심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다소 오해된 측면이 있다. 20년간의 연구 실적과 성과를 볼 때 오히려 경북에 관련된 내용이 더 많다. 조직 설계를 다시 해 일과 성과 중심으로 배치하겠다.

--지역 싱크탱크로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다.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대구ㆍ경북이 추진해온 대형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역량을 지원해 왔다. 봉화의 국립백두대간 고산수목원 조성,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이런 부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대외홍보를 강화하고 싱크탱크 간 네트워킹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씀은.

▲교수 출신 원장으로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인재 키우기에 전념해온 교육자 겸 연구자로 연구원 성격에 잘 맞는다는 것이다. 반면 관리자로서 경험은 부족하다. 앞으로 원장 중심의 단일체가 아니라 협력적, 유기체적 시스템을 구축해 조직 전체 역량을 이끌어내겠다. 정책상품을 전파, 확산시키는데 언론이 역할을 해주고 시민단체도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앞으로 외연적 활동에 관심을 두고 스킨십을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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