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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농수산물 가격 '꿈틀'…폭등 우려

송고시간2011-07-11 16:36

논산 폭우로 비닐하우스 수백동 물에 잠겨
논산 폭우로 비닐하우스 수백동 물에 잠겨

(논산=연합뉴스) 충남 논산 일원에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석면 천동2리 인근의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이 일대 농경지가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2011.7.10
kjunho@yna.co.kr

"폭우로 수확물량 저하, 내주에 더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농수산물 시세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생산지 상황이 시장에 반영되는 데 시차가 있기 때문에 아직 가격을 유지하는 품목도 있지만, 일부는 하루 이틀 사이에 값이 크게 오르는 등 음식재료 가격 폭등이 우려된다.

11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하나로 클럽 양재점을 기준으로 앞서 7일 3포기에 4천850원이던 배추는 전날 5천700원까지 올랐다.

배춧값이 지난달 하순에 2천700원 수준을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비가 연이어 내린 가운데 가격이 두 배를 넘긴 것이다.

대파는 1단에 1천180원에서 1천590원으로 올랐고 토마토는 4㎏ 기준으로 600원 오른 1만500원이 됐다.

롯데마트를 기준으로 지난주에 1마리(140g) 1천800원이던 냉장오징어는 2천300원으로, 냉장 고등어는 1마리(300g)에 2천800원에서 300원으로 뛰었다.

시금치는 1단에 1천4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적상추는 1봉에 980원에서 1천200원, 애호박은 1천600원에서 1천900원, 다진 양념용 오이는 개당 750원에서 980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폭우 때문에 생산 물량이 부족해진 것이 가격 변동의 주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수산물은 날이 좋아져 조업이 시작되면 곧 물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농산물은 생육 기간이 필요하고 하우스 등 시설 자체의 훼손이 심한 사례도 있어 공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유통 이원일 홍보팀장은 "비 피해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며 "비가 그치고 나서 평년 날씨를 회복하면 1주일 정도 가격이 오른 채로 있다가 회복되겠지만, 갑자기 뜨거운 날씨가 되면 잎채소류에 병충해가 생기거나 뿌리가 썩어 가격 상승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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