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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표지석' 청남대 설치 고민되네>

<'노무현 대통령 표지석' 청남대 설치 고민되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표지석'을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청원군 문의면)에 설치하자는 시민단체의 제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고 노무현 대통령 청주 시민추모위원회'는 지난 2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대통령이 2003년 대통령 취임 후 도민에 돌려줘 주권재민의 정신을 보여줬던 청남대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이를 (청남대 운영권자인) 도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높이 70cm의 추모 표지석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추모기간에 모인 성금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 청원군 문의면 마동 창작마을에 보관돼 있다.

추모위는 애초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시민 분향소'가 있던 청주 상당공원에 표지석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청주시의 공원사용 불허 처분과 보수단체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함에 따라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추모위의 제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찬반양론이 팽팽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는 청남대에 표지석을 모시자는 제안에 찬성하고 일부는 반대했으며 일부는 고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로 표지석을 보내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도가 이처럼 고심을 거듭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 전 대통령 추모 표지석 설치를 둘러싼 보수와 진보 진영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표지석이 최근 다시 문을 연 대통령역사문화관에 보존할 수 있는 대통령 유물이냐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도 도를 당혹케 하고 있다.

증·개축을 거쳐 최근 다시 문을 연 대통령역사문화관에는 전직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물건과 외국 순방 때나 외교 사절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남대 경내에 표지석을 세우더라도 관리상 어려움이 있는 데다 자칫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도를 곤혹스럽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도 관계자는 "표지석을 청남대에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물밑 여론을 수렴했지만, 찬반양론이 워낙 팽팽해 고민"이라고 한 숨을 내쉬었다.

y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6/28 13: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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