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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사람장기 가진 돼지' 만든다"

"줄기세포로 '사람장기 가진 돼지' 만든다"
英紙 "日연구진, 흰쥐 췌장 가진 생쥐 성공"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간장기를 가진 돼지 '키메라'를 만들어 장기 부족을 해소하는 꿈이 곧 실현될지 모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 전했다.

일본 도쿄대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인 나카우치 히로미츠 교수는 췌장을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생쥐(mouse) 배아에 흰쥐(rat)의 줄기세포를 주입해 흰쥐의 췌장을 가진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유럽인간유전학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했다.

이 생쥐가 성체로 자란 후 몸속 췌장의 대부분은 흰쥐 세포에서 분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도 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사람장기를 가진 돼지 키메라를 만들어 장기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키메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괴수로, 서로 다른 동물 종이 한 몸에 결합된 형상을 하고 있다.

돼지의 장기는 크기와 성질이 인간장기와 가장 비슷해 장기 공급동물로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진은 윤리 문제가 없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해 동물의 몸에서 인간장기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유전자 변형한 돼지 배아에 주입해 장기를 생산하면 인간배아를 파괴할 필요가 없어 윤리적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미 인간 혈액을 생성하는 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나카우치 교수는 "이 기술은 장기 공급에 신기원을 열 것"며 "앞으로 사람장기 생산도 가능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UCL)의 크리스 메이슨 교수는 "실용화까지는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대되는 결과임에 틀림 없다"고 말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6/20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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