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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순위평가 유용성 논란>

<대학 순위평가 유용성 논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중국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이 2003년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발표한 이후 다양한 기관들이 각종 대학순위평가를 앞다퉈 발표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이달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이틀간 열린 '고등 교육의 순위평가와 책임'에 관한 국제포럼에서도 68개국 대표들이 모여 대학순위평가의 장단점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30일 전했다.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더블린 기술연구소의 엘렌 헤이즐콘 연구소장은 "순위평가가 성과를 측정하는 단순하고 쉬운 방법처럼 보이지만" 이는 기만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순위평가가 정말 중요한 요소를 측정하는지, 또 그것이 실제로 대학 수준을 향상시키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순위평가가 평판, 의학 및 과학 연구 성과 같은 요소를 강조하고 있어 교육에 대한 더 광범위한 비전을 훼손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대학 평가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설립연대와 규모가 중요하다며 "대개 의대를 지닌 영어권 국가의 기부금이 많은 소수의 대학들이 리스트를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의 이마놀 오르도리카 박사는 국제적 대학 순위평가 중 개발도상국의 우선 관심사인 사회적 유동성이나 대학의 국가 건설 역할을 고려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순위평가는 정책입안자들이 하버드대를 모방하도록 부추긴다"며 모든 곳에 하버드 같은 학교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고 원치도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고등교육 차관인 나지브 압둘 와헤드는 단순히 노벨상 수상 실적이나 연구성과 발표 실적 등으로 평가되는 모델을 넘어서 좀 더 다양한 목표를 통해 성공 여부가 측정되는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위평가 옹호론자들의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교육 전문잡지 '타임스 고등교육'의 부편집인인 필 배티는 순위평가가 전적으로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진지하고 투명하다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벤 소우터는 순위평가가 전 세계 해외 유학생들로 하여금 좀 더 많은 정보에 근거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고등교육 전문가 자밀 살미 박사는 순위평가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무익하다며 각국 고등교육 시스템 전반을 검토해 서로 다른 시스템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벤치마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isun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5/30 11: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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