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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발원지 강경고의 스승의 날>

"후배들, 안녕하세요"
"후배들, 안녕하세요"(논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스승의 날 발원지인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에서 기념식이 열린 13일 스승의 날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스승 찾아뵙기를 처음 제안한 노창실(8회 졸업)씨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1958년 당시 강경여고(강경고의 전신) 청소년적십자(JRC. 현 RCY) 단원들은 노창실(8회 졸업) 단장의 제안에 따라 병석에 누워계신 선생님을 방문해 위로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뵀다.2011.5.13<<지방기사 참고>>
youngs@yna.co.kr

(논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선생님! 사랑해요!!"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남 논산 강경고에 걸린 현수막 문구이다.

강경고가 주목받는 것은 이 학교가 스승의 날 발원지이기 때문이다.

1958년 당시 강경여고(강경고의 전신) 청소년적십자(JRC. 현 RCY) 단원들은 노창실(8회 졸업) 단장의 제안에 따라 병석에 누워계신 선생님을 방문해 위로하고 퇴직한 은사들을 찾아뵀다.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오다 1963년 윤석란(13회 졸업) 단장의 주도로 '은사의 날'을 제정할 것을 JRC 단원들이 결의했고 그 해 5월 26일 첫 행사를 가졌다.

같은 해 충남 JRC협의회는 이런 강경여고 학생들의 행사를 충남 전역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9월 21일 행사를 마련했다.

은사의 날 행사는 이듬해 전국 543개 학교로 확대됐는데 그해 은사의 날이 '스승의 날'로 바뀌고 날짜도 5월 26일로 정해져 제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거행됐다.

1965년에는 민족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정해졌다.

유신정권 시절이던 1973년 학생들의 집회 불허 등 방침에 따라 스승의 날이 폐지됐으나 한국교총 등이 거세게 반발해 9년 뒤인 1982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정식 선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스승의 날은 1982년을 원년으로 계산해 30주년을 맞게 된다.

스승의 날 발원지인 강경고에는 2000년 기념탑이 세워졌으며 이듬해부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쓰기 전국 백일장 대회가 열리고 있다.

13일 강경고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잊지 못할 선생님' 등을 주제로 글짓기 대회가 마련되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강당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고 동창회 주최로 다과회도 펼쳐졌다.

특히 이번에는 1958년 병석의 스승들을 위로하자고 제안했던 노창실 동문이 기념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특강을 통해 스승의 날 취지를 설명하는 한편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했다.

김유태 교감은 "교권이 추락했다고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스승에 대한 존경을 몸소 실천하고 있고 한때 촌지 등 문제로 스승의 날 행사가 열리지 않을 때도 우리 학교에서는 사제간 정을 나누는 차원에서 행사가 계속 마련됐다"며 "스승의 날 발원지인 학교에 근무한다는 데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1963년 은사의 날 제정을 주도했던 윤석란 학생은 지금 환갑을 훌쩍 넘겼으며 수녀(파트리시아)로서 묵묵히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염홍철 대전시장도 당시 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하면서 강경여고 선배들의 은사의 날 행사에 동참하곤 했던 강경중 학생 가운데 한명이다.

cob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5/1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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