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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日 반환 조선왕실의궤..본래 자리로"

송고시간2011-05-12 09:32

영상 기사 월정사 "日 반환 조선왕실의궤..본래 자리로" - 1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소장도서의 반환이 사실상 종착점에 다다른 가운데 이 의궤를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日 반환 조선왕실의궤 원래 있던 오대산사고/자료사진
日 반환 조선왕실의궤 원래 있던 오대산사고/자료사진

日 반환 조선왕실의궤 원래 있던 오대산사고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소장도서의 반환이 사실상 종착점에 다다른 가운데 이번에 반환되는 조선왕실의궤 167권 가운데 절반가량이 보관돼 있던 오대산사고의 모습.2011.5.12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불교계를 비롯한 강원지역에서는 오대산사고 소장본이었던 조선왕실의궤가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강원지역 7개 종단 대표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반환되는 조선왕실의궤 167권 가운데 절반가량이 오대산사고에 보관돼 있던 것이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일도서협정 日 중의원 외무위 통과/자료사진
한일도서협정 日 중의원 외무위 통과/자료사진

한일도서협정 日 중의원 외무위 통과
(서울=연합뉴스) 일본이 조선왕실의궤 등 1천205책의 한국도서를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이 중의원 외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진은 일본이 반환하는 궁내청 보관 우리 고서 중 왕세자가례도감의궤. 2011.4.27
photo@yna.co.kr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대산사고는 400여 년 동안 민족의 보물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한 실록과 의궤의 소장처이며 고향"이라며 "본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는 게 지방문화의 육성에 기여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월정사가 관리하던 오대산사고 소장본인 만큼 월정사에서 이를 소장, 관리해야 진정한 반환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월정사는 지난 2006년 9월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본 정부와 왕실을 상대로 반환청구소송을 내는 등 반환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

<사람들> 만월선원 개원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자료사진
<사람들> 만월선원 개원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자료사진

<사람들> 만월선원 개원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월정사<평창>=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은 11일 "동정일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겨울철 안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념 스님은 "동정일여를 중시하는게 월정사 가풍이며 이를 통해 화엄 사상을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념 스님은 매일 새벽 3시에 기상해 하루 9시간씩 참선하도록 한 청규(淸規)를 지키며 석달간 참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문화연대 등은 월정사는 오대산사고를 지키던 사찰일 뿐 소유권은 없다고 지적, 과학적인 보존과 전문적 연구가 가능한 국가기관이 소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2006년 일본에서 환국한 조선왕조실록과 최근 프랑스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도 원 소장처에 돌아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아직 보관처가 정해지지 않은 조선왕실의궤가 반환되면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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