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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잦은 고장 'KTX-산천' 첫 리콜 요청(종합)

검수중 '모터감속기' 고정대 결함..2호차 운행중단
현대로템 "나머지 차량엔 이상없어..국민께 죄송"

<그래픽> KTX-산천 주요 고장ㆍ사고 일지
<그래픽> KTX-산천 주요 고장ㆍ사고 일지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코레일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KTX-산천'에 대해 처음으로 사실상 '리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코레일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KTX-산천'에 대해 처음으로 사실상 '리콜'을 요청했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에서 운전에 앞서 이뤄진 사전 검수도중 지난해 3월 도입된 KTX-산천 2호차의 '모터감속기' 고정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KTX 차체 하부에 모터감속기를 단단히 고정시켜야 할 고정대 두 곳에서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균열이 발생, 모터감속기가 탈락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곳도 심한 균열 현상이 발견됐다.

'모터감속기'는 KTX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모터블록의 동력을 제어하는 주요 구성장치로 무게만 0.5t에 이른다.

리콜된 KTX-산천
리콜된 KTX-산천(서울=연합뉴스) 코레일이 KTX-산천 2호차의 모터감속기 고정대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11일 제작사인 현대로템측에 첫 리콜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3월 부산역에서 첫 운행하는 모습. << 연합 DB >>
2011.5.11
photo@yna.co.kr

철도노조 한 관계자는 "시속 300km의 고속 주행 상황에서 차량 하부의 모터감속기가 선로로 탈락한다면 탈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품의 결함 등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고정장치 균열로 차량 부품이 선로로 떨어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코레일측은 함께 도입된 KTX-산천 19대 전체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고, 나머지 차량에서는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 운행에 나섰다.

하지만 결함이 발견된 KTX-산천 2호차는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제작사인 '현대로템'측에 해당 차량 전체의 정밀 재점검을 요구하는 사실상 '리콜'을 요청했다.

그동안 KTX-산천에서 결함 등이 발견되면 제작사측에 점검 보완 등을 요구해 왔으나 차량 전체에 대한 재점검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균열 결함발견된 KTX-산천 모터 감속기
균열 결함발견된 KTX-산천 모터 감속기
(대전=연합뉴스) 코레일이 11일 KTX-산천에 대해 '리콜'을 요청한 가운데, 사진은 균열이 발생한 KTX-산천의 차제 하부의 모터 감속기와 같은 부품의 모습. 2011.5.11 seokyee@yna.co.kr

또 현대로템측에 KTX-산천의 품질 향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공개사과'까지 요구하자는 등 격앙된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산천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41차례의 크고작은 자체 고장을 일으키면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KTX의 운행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KTX-산천에서는 운행 시작이후 지금까지 신호장치ㆍ공기배관 이상 각 10건, 고압회로 이상 4건, 모터블록ㆍ승강문 고장 각 3건, 보호장치 오검지 2건, 공조장치 등 기타 9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현대로템측은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수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차량에서는 정밀 재점검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코레일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첫 투입된 KTX-산천은 그동안 여러 고장을 일으켜왔던 게 사실"이라며 "수출 차질 우려 등 국익을 고려해야 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문제여서 정밀 재점검 요청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KTX-산천'의 중대 결함을 발견,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을 막은 수도권차량관리단 이재관(40.차량4급)씨를 1계급 특별 승진(차량3급)시켰다.

seoky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5/11 1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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