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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위치첩보, 관타나모發 가능성"

송고시간2011-05-03 00:06

럼즈펠드 "위치첩보, 관타나모發 가능성"
CNN, 작년 10월 "파키스탄 북서부 은신" 보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전 국방장관은 2일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위치 첩보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 "미국이 갖고 있는 빈 라덴의 위치 정보는 유력한 첩보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첩보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이뤄진 (구금자) 인터뷰의 결과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관타나모) 구금자들이 9.11 테러 이후 빈 라덴을 도와준 인물들의 위치 정보에 대한 도움을 줬다"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알-카에다 조직원 등 테러 용의자 등의 수감을 위해 쿠바에 설치한 관타나모 수용소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어 럼즈펠드 장관은 알-카에다가 빈 라덴을 대체할 지도자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빈 라덴의 사망이 미국인들을 죽이려고 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미국은 그의 계승자도 사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빈 라덴의 은둔지와 관련, 미 CNN 방송이 지난해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거의 정확하게 보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CNN은 빈 라덴과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지인들과 파키스탄 정보요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비교적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군 특수부대가 기습작전을 통해 빈 라덴을 사살한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 100㎞에 있는 아보타바드의 비랄 마을과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당시 CNN은 빈 라덴이 9.11 테러 직후 파키스탄 북서부 치트랄 산악지대부터 아프가니스탄 토라 보라 인근 쿠람까지 폭넓은 지역에서 피신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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