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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주의자들 "영국 왕실 반대">

<공화주의자들 "영국 왕실 반대">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29일 세계인의 축복 속에 열렸지만 군주제에 반감이 있는 캠페인 단체들의 반대 움직임도 일부 표출됐다.

극성 왕실 팬들이 윌리엄-케이트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는 동안 입헌군주제 폐지를 요구해온 `공화주의자' 200여명은 이날 낮 런던 호번 지하철역 인근 레드라이언 스퀘어에 모였다.

100만명이 모인 왕실 결혼 축하 행렬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군주제 폐지를 주장해온 단체인 `리퍼블릭' 소속 회원들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사람이 국가 원수가 돼야한다는 주장을 펴며 자신들만의 거리 축제를 열었다.

영국은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가원수다.

회원들은 노점상을 차리고 음악을 틀어놓은 채 `신하가 아니라 시민(Citizen not Subject)'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행인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알렸다.

캠페인을 조직한 그래엄 스미스(37)는 영국 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군주제를 폐지하는 것이 영국의 관광산업에 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관광산업에 약간의 타격이 있더라도 우리의 민주적 권리를 위해 감수할만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웹사이트 기사에서 영국의 왕실 결혼식에 대해 "불합리할 정도로 비민주적인 정치체계 아래에서 웃기고 아무런 희망도 없는 과장된 축하 행사"라고 비난했다.

이 잡지의 마르코 에버스 런던특파원은 "신부가 이제 자유를 잃게 돼 가엽다"면서 "왜 이 기이한 나라는 윈저왕조에 대한 숭배를 지속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ofcour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4/30 01: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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