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와야"

송고시간2011-04-29 14:59

기뻐하는 조선왕실의궤 환수위 관계자들
기뻐하는 조선왕실의궤 환수위 관계자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한국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법상 스님(월정사.오른쪽)과 사무처장인 혜문 스님(봉선사.가운데), 김순식 변호사(왼쪽)가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 7회의실에서 한일도서협정의 중의원 외무위원회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hungwon@yna.co.kr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논평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오대산 월정사는 29일 일본 궁내청에 소장돼 있던 조선왕실의궤가 반환되면 원래 보관돼 있던 월정사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날 일본 중의원의 한일도서협정 비준에 관한 논평을 내고 "월정사 오대산사고는 400여 년 동안 민족의 보물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한 실록과 의궤의 소장처며 고향"이라면서 "유네스코 협약과 국제박물관협의회 전문가 회의에서 보듯이 부당하게 유출된 문화재는 그 정신과 함께 당연히 본래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돌아올 왕실의궤류(167책) 중 절반 정도가 월정사가 관리하던 오대산 사고 소장본인 만큼 월정사에서 이를 소장, 관리해야 전정한 의궤 반환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월정사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환수위원회, 봉선사와 함께 2006년 9월 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를 구성,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념 스님은 또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를 전국의 각 사고에 분산 보관했던 것은 안전을 고려한 것일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선비나 학자들에게 열람 등 편의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러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오대산본은 오대산에 보관하고 전시체험관 등을 설치해 학문 연구의 분권화, 다양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념 스님은 조선왕실의궤 등 1천205책의 한국도서를 반환하는 한일도서협정 비준안이 일본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와 왕실을 상대로 냈던 왕실의궤 반환청구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yunzhe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