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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류열풍..한국 아이돌그룹 모방 유행

송고시간2011-04-01 09:53

<브라질 한류열풍..한국 아이돌그룹 모방 유행>
외교부 "주목할만한 현상..한류전파 적극지원"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남미의 중심국가 브라질에서 우리나라의 인기 아이돌 그룹을 모방한 젊은이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 위성도시 타구아팅가시의 한 극장에서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슈퍼주니어'의 노래 '쏘리, 쏘리(Sorry, Sorry)'가 울려 퍼졌다.

`슈퍼주니어'의 팬클럽인 '슈퍼주니어걸(블로그 http://sjgirls.blogspot.com)' 그룹을 비롯해 현지 '한국대중가요(K-POP)' 모방그룹 8개 팀이 4시간 동안 공연을 펼치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극장을 가득 메운 청소년 300여 명은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한국 대중가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날 공연은 '슈퍼주니어걸' 그룹이 창단 3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 그룹은 가요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및 역사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브라질 내 고등학교 및 브라질리아대 여학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브라질 주재 한국대사관은 공연장 홀에 한국 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한국 전통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상파울루 한인축제 등 원정공연도 추진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가요, 한식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대사관측은 K-POP 모방그룹이 현지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공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POP 모방그룹 열풍은 브라질에 국한되지 않고 중남미 곳곳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칠레 주재 대사관과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K-POP 모방그룹의 공연이 열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최경림 브라질 주재 대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브라질에서 한국 K-POP 모방그룹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며 "보편성이 있는 한국 가요를 비롯한 한류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단계가 된 것 같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중남미 공관 근무경험이 있는 조재철 외교부 문화예술사업과장은 "남미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한류스타들을 모방한 콘서트가 열리는 현상은 주목할만하다"며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한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단체들을 현지에 파견하며 한류 전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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