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국정원, 이달부터 정기적 北군사정보 평가
송고시간2011-03-23 14:52
軍-국정원, 이달부터 정기적 北군사정보 평가
"1~2주 단위로 상호방문..정보교류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정보당국과 국가정보원이 3월부터 정기적으로 대북 군사정보 평가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 "군 정보당국과 국정원이 이달 초부터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도발 위협에 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군과 국정원 대북 군사정보 담당 요원들이 1~2주 단위로 상호 방문을 통해 긴밀한 정보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이 대북 군사정보 교류를 강화한 것은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대북 군사정보가 원활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 정보당국과 국정원이 각각 고유 채널 및 수단으로 대북 군사정보를 수집하는 특성상 두 기관이 각각 확보한 고급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천안함 사건 직전의 북한군 동향에 관한 국정원의 정보가 적시에 군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천안함 파격 사건 이후 국방부는 모든 정보기관 및 국정원과 함께 북한의 군사도발 징후에 대해 합동으로 분석 판단해 오고 있다"면서 "대북 군사정보를 군과 국정원이 따로 관리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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