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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일본의 진정한 이웃임을 보여주자"(종합)

송고시간2011-03-16 09:29

<日대지진>회의주재하는 윤증현 장관
<日대지진>회의주재하는 윤증현 장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장.차관들을 바라보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 피해상황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1.3.16
jeong@yna.co.kr

"청년층 고용부진 해결해야"
"中 정책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진정한 이웃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책 당국으로서 일본 대지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검토해야 하겠지만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진정한 이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진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의 원전에 잇달아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도 닛케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장관은 "각 부처는 합동대책반을 중심으로 소관사항에 대한 동향점검과 대응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日대지진>입술 꽉 문 경제수장
<日대지진>입술 꽉 문 경제수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입술을 꽉 문 채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 피해상황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1.3.16
jeong@yna.co.kr

이날 회의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본 지진 발생 이후 전국 70개소의 국가 환경 방사능 감시망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원전 안전성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기술원은 쓰나미에 의한 국내 원전의 비상전력 침수 가능성과 비상전력의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동해안 지역에 대한 잠재적 쓰나미 영향을 평가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내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고 청년층의 고용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고용시장에는 몇 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위기 이전 추세에 비해 일자리 수 자체가 부족하고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서비스업 선진화와 신성장동력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거시적 정책 어젠다 외에 미시적 측면에서도 고용지원 체계의 효용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천명 늘었으나 실업률은 4.5%로 0.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2월의 10.0%에서 1.5%포인트 낮아졌으나 지난해 12월(8.0%) 이후 3개월째 8%대를 기록했다.

윤 장관은 중국이 최근 양회를 통해 경제정책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정책변화를 주시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고도성장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의 위상 강화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중국의 정책변화를 예의주시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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