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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안락"..첫 '고무바퀴 경전철' 시승기>

부산도시철도 4호선 30일 개통
부산도시철도 4호선 30일 개통(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산 경전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30일 개통한다. 고무바퀴 경전철이 10일 시운전을 하고 있다. 2003년 12월 착공한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동래구 미남로터리에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7㎞에 1조2천500억원이 투입됐다. 2011.3.10.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오는 30일 개통하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 고무바퀴 형식의 무인 경전철을 타본 첫 느낌은 조용하고 안전했다.

11일 오전 11시 개통을 앞두고 시승행사가 열린 부산도시철도 4호선 출발역인 미남역.

승차장에 미끄러지듯이 들어온 전동차는 앞 모습부터 달랐다. 기존 지하철 전동차에서는 볼 수 없는 시꺼먼 고무바퀴가 먼저 눈에 띄었다.

전동차 지붕위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도 없어 깔끔할뿐 아니라 차량이 기존 전동차보다 덩치가 작아 앙증맞은 모습이었다.

지붕위 전력 접지선이 없는 것은 전력이 전동차의 측면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출발은 예상외로 힘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존 철로된 바퀴 대신 접지력과 등판력이 좋은 고무바퀴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출발 뒤 속도를 냈지만 소음이 귀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곡선 구간을 돌아도 기존 지하철에서 나는 특유의 '끼-익 끼-익' 하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충격 흡수력이 좋은 고무바퀴가 콘크리트로 된 유도길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부산지하철공사 김성수 팀장은 "기존 전동차의 소음이 80㏈인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경전철은 75㏈이하"라며 "고무바퀴의 쿠션 때문에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무인경전철 시대
부산 무인경전철 시대(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오는 30일 개통하는 부산 도시철도 4호선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무바퀴'가 달린 무인 경전철이 투입된다. 11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마련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취재진 등이 무인경전철을 시승하고 있다. 2011.3.11.
ccho@yna.co.kr

기관사가 없는 완전 무인형식으로 운행됐지만 차량은 각 역마다 정지선에 단 10여cm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섰가가 20초후 출발했다.

출입문에 뭔가 끼이면 전자센스로 감지해 잠시 정지했다 다시 출발했다.

전동차안에는 관제실로 송전되는 CCTV와 차량비상정지스위치, 승객과 종합관제센터가 바로 연결되는 비상통화장치, 열과 연기로 감지하는 화재감지장치 등이 설치돼 있었다.

이 때문에 기관사가 없지만 불안하다거나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정지했다 출발할때도 기존 전동차 처럼 육중하고 둔한 느낌없이 가볍게 움직인 뒤 속도를 붙여 나갔다.

이는 전동차 무게가 기존 전동차(24.5∼35.2t)의 절반이하인 12t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30% 가량 높아졌다.

그러나 기존 레일위를 달리는 전동차에 비해 좌우 흔들림이 다소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종점역인 안평역에 내린 뒤 찾은 관제센터는 4호선 안전운행을 총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역할을 했다.

수십개의 모니터를 통해 14개 각 역사와 게이트, 운행중인 전동차의 실내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근무 직원들은 전력관제, 운행관제, 역사관제 등 3개 파트에서 각각의 임무를 맡아 한치의 오차없이 전동차를 안전하게 운행시켰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기관사가 없어 언뜻 위험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안전장치를 완벽하게 갖췄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 없다"며 "에너지 효율도 좋아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3/11 15: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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