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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편지' 편지봉투 조작흔적 발견(종합2보)

송고시간2011-03-10 17:35

조작 흔적 발견된 '장자연편지' 압수물
조작 흔적 발견된 '장자연편지' 압수물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에서 분당경찰서 반진석 형사과장이 장자연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모(31)씨로부터 압수한 편지봉투 등 증거물이 조작된 흔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11.3.10
<< 지방기사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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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찰이 고 장자연씨의 지인을 자처하는 수감자 전모(31)씨로부터 압수한 편지봉투 사본에서 조작된 흔적을 발견했다.

<그래픽> 필적 위조 여부 감정 어떻게 하나
<그래픽> 필적 위조 여부 감정 어떻게 하나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조현오 경찰청장은 10일 `장자연 편지'가 발견된 것과 관련, "친필이라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는 모든 부분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9일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장자연씨의 필적 및 지문감정을 긴급의뢰했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 @stanleychang21 (트위터)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편지봉투 사본 3곳에서 우체국 소인의 발신지 지역명과 고유번호 부분이 직사각형 형태(가로 4㎝, 세로 1㎝)로 잘려 구멍 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봉투는 전씨가 재판부에 제출한 것과 같은 형태의 항공우편 봉투를 복사한 것이다.

또 구멍 난 봉투를 다시 복사해 우체국 소인에 보낸 날짜만 찍힌 봉투도 발견됐다.

영상 기사 '장자연 편지' 편지봉투 조작흔적 발견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은 장자연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수감자 전모(31)씨로부터 압수한 편지봉투에서 조작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편지봉투에 찍힌 우체국 소인의 발신지가 가로 4㎝, 세로 1㎝ 크기로 직사각형 형태로 예리하게 잘린 부분이 3곳에서 발견됐다.
조작 흔적이 발견된 봉투는 전씨가 장씨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것과 같은 형태의 항공우편 봉투로, 우체국 지역명과 고유번호 부분이 반듯이 잘린 채 날짜만 남아 있다.
또 봉투에 적힌 받는이와 보낸이의 내용과 형태는 동일하지만 우체국 소인 부분에 날짜만 남은 봉투도 함께 발견돼 경찰은 조작 흔적이 있는 봉투를 그대로 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편지를 어디에서 보냈는지 수신지를 숨기려는 목적 같다"고 설명했다.
압수한 70여장의 신문스크랩 중 다수에서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가 형광펜으로 빼곡히 줄쳐져 있는 형태로 발견됐다.
신문스크랩은 A4용지에 오린 신문을 왼쪽에 붙이고 오른쪽 빈 공간에는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등 전씨가 손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씨체가 적혀 있는 형태다.
경찰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올해 3월7일까지 수감 중인 전씨의 수발신 우편물총 2천439건을 확인한 결과, 장자연씨 이름이나 전씨가 칭했던 장설화란 가명으로 주고받은 내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전씨와 수감생활을 같이 했다는 한 인물은 경찰 조사에서 "수감 중에 전씨가 장씨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지만 출소하고 나서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라면서 보내준 편지가 있었는데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도소 내 편지수발신대장은 수감자 인권을 감안해 2007년 12월부터 내용 검열을 하지 못하도록 바뀌었을뿐 수발신 내역은 기록되는데, 100% 기재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감정을 의뢰한 원본 편지 24장이 장씨 사건 재판부에 전씨가 제출한 편지 231쪽과 내용과 형태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전씨 감방에서 압수한 물품은 원본 편지 24장과 사본 1천장, 편지봉투 20여장, 신문스크랩 70여장, 복사비 납부영수증 70여장, 수용자 기록부, 접견표 등 29개 항목 1천200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품이 많은 것은 내용이 적혀 있지 않은 빈 A4용지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aonnuri@yna.co.kr
<편집 김진광>

'장자연 편지' 편지봉투 조작흔적 발견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지방경찰청은 장자연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수감자 전모(31)씨로부터 압수한 편지봉투에서 조작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편지봉투에 찍힌 우체국 소인의 발신지가 가로 4㎝, 세로 1㎝ 크기로 직사각형 형태로 예리하게 잘린 부분이 3곳에서 발견됐다. 조작 흔적이 발견된 봉투는 전씨가 장씨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것과 같은 형태의 항공우편 봉투로, 우체국 지역명과 고유번호 부분이 반듯이 잘린 채 날짜만 남아 있다. 또 봉투에 적힌 받는이와 보낸이의 내용과 형태는 동일하지만 우체국 소인 부분에 날짜만 남은 봉투도 함께 발견돼 경찰은 조작 흔적이 있는 봉투를 그대로 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편지를 어디에서 보냈는지 수신지를 숨기려는 목적 같다"고 설명했다. 압수한 70여장의 신문스크랩 중 다수에서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가 형광펜으로 빼곡히 줄쳐져 있는 형태로 발견됐다. 신문스크랩은 A4용지에 오린 신문을 왼쪽에 붙이고 오른쪽 빈 공간에는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등 전씨가 손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씨체가 적혀 있는 형태다. 경찰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올해 3월7일까지 수감 중인 전씨의 수발신 우편물총 2천439건을 확인한 결과, 장자연씨 이름이나 전씨가 칭했던 장설화란 가명으로 주고받은 내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전씨와 수감생활을 같이 했다는 한 인물은 경찰 조사에서 "수감 중에 전씨가 장씨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지만 출소하고 나서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라면서 보내준 편지가 있었는데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도소 내 편지수발신대장은 수감자 인권을 감안해 2007년 12월부터 내용 검열을 하지 못하도록 바뀌었을뿐 수발신 내역은 기록되는데, 100% 기재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감정을 의뢰한 원본 편지 24장이 장씨 사건 재판부에 전씨가 제출한 편지 231쪽과 내용과 형태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전씨 감방에서 압수한 물품은 원본 편지 24장과 사본 1천장, 편지봉투 20여장, 신문스크랩 70여장, 복사비 납부영수증 70여장, 수용자 기록부, 접견표 등 29개 항목 1천200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품이 많은 것은 내용이 적혀 있지 않은 빈 A4용지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aonnuri@yna.co.kr <편집 김진광>

경찰 관계자는 "우체국 소인은 발신지 우체국 지역명과 교유번호, 보낸날짜 등 3개 항목이 표기되는데, 어디에서 편지를 보냈는지 발신지를 숨기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압수한 70여장의 신문스크랩 중 다수에서 2009년 3월 시점의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에 형광펜을 칠해져 있어 전씨가 꼼꼼히 기사를 훑어본 흔적도 발견됐다.

신문스크랩은 A4용지 좌측에 장씨 관련 신문기사를 오려붙이고 우측 빈 공간에 전씨가 손으로 쓴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는 형태다.

빈 공간에 전씨는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네 편지들은 09.3.13과 3.16 날 안전하게 전달됐다(확인)'는 등 장씨 기사를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았다.

경찰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올해 3월7일까지 수감 중인 전씨의 우편물 수발신기록 2천439건을 확인한 결과, 장자연씨 이름이나 전씨가 편지에서 장씨를 칭했다는 장설화란 가명으로 주고받은 내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전씨와 수감생활을 같이 했다는 한 인물은 경찰 조사에서 "수감 중에 전씨가 장자연씨 얘기를 한 적은 없지만 출소한 후 장씨에게 받은 편지라면서 보내준 것이 있었는데 버렸다"고 말했다.

조작 흔적 발견된 '장자연편지' 압수물
조작 흔적 발견된 '장자연편지' 압수물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공개된 장자연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모(31)씨로부터 압수한 신문 스크랩. 경찰은 이들 증거물에 조작된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2011.3.10
<< 지방기사 참고 >>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경찰 관계자는 "교도소 내 우편물수발신대장은 수감자 인권을 감안해 2007년 12월부터 내용 검열을 하지 못하도록 바뀌었을뿐 교도소측이 수발신 내역은 기록하는데, 100% 기재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찰이 전씨로부터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감정을 의뢰한 원본 편지 24장은 전씨가 장씨 사건 재판부에 제출한 편지와 내용과 형태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 감방에서 압수한 물품은 원본 편지 24장과 편지 사본 1천장, 편지봉투 20여장, 신문스크랩 70여장, 복사비 납부영수증 70여장, 수용자 기록부, 접견표 등 29개 항목 1천200점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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