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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日産 지고 국산 기상영상 뜬다

천리안 위성(자료사진)
천리안 위성(자료사진)


기상청 "기상 주권 시발점 될 것"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그동안 일반 국민이 봐왔던 '일본산' 기상위성 영상이 내달부터는 '한국산'으로 바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첫 기상 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는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기상 영상이 일반에 공개된다.

천리안 위성 영상은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ma.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언론사나 기상관련 기관, 기업 등이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기상 정보를 전달할 때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사용하게 된다.

기상청을 비롯한 기상정보 관련 기관들은 그동안 일본의 기상위성인 'MTSAT-2'가 찍은 한반도와 그 주변의 기상 영상을 사용해 왔다.

또 MTSAT-2의 영상은 30분 단위로 제공돼 왔지만 천리안 위성이 보내는 영상은 15분 단위로 공개돼 더욱 정밀한 관측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된다.

황사, 집중 호우, 폭설, 태풍 등 한반도 주변의 돌발적인 기상 변화를 더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고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기상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게 된다.

지상 관측이 어려워 해양 국가인 일본에 비해 취약했던 해상 정보도 15분마다 제공해 항해나 조업을 하는 해상활동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리안 위성이 시험 운영되는 과정에서 일부 영상을 분석해 실제 예보에 적용하기도 했다"며 "천리안 기상 영상의 일반 공개는 실질적인 기상 주권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7일 발사된 천리안 위성은 목표 정지궤도에 진입한 이후 일반 기상과 해양 영상 촬영에 이어 통신안테나 신호도 안정적으로 측정됨으로써 기상 위성으로서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h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3/08 0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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