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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개혁안 두고 `갑론을박'(종합)

송고시간2011-03-02 16:02

<한나라 공천개혁안 두고 `갑론을박'>(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한승 기자 =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가 마련한 공천개혁안을 두고 당내 이견이 속속 제기되면서 논란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공천개혁은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파열음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공천개혁안은 국민경선공천, 객관화된 공천지수 마련, 전략공천 20%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기준 의원은 2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민경선공천과 관련, "전국 245개의 지역구에서 경선을 실시하면 대의원 수가 100만명이 넘어 전국이 선거판화 될 수 있어 대의원을 유권자 수의 3%가 아닌 0.5∼1% 범위에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과 같은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실시하려는 방침에 대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시간차를 적절히 활용하는 선거전략을 무시한 아마추어적이고 비현실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전략지역 20% 제한 안에 대해서도 "`낙하산 공천'의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만큼 비율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을 보장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선거결과를 평가해 공천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개혁의 문제가 아니고 개혁공천이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게 공천심사위원회의 독립성 보장"이라고 지적한 뒤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게 되면 시민들은 거의 등용될 기회가 없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공천개혁특위위원장은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나와 "최근 최고위원들이 이 안을 검토하고는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나 위원장은 "후보들을 교체하지 않고 그냥 간다면 국민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고 교체를 잘못한다면 당이 깨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중도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의 간사 김성태 의원은 "이번에 제시된 상향식 공천제도는 그동안 이뤄졌던 밀실공천, 줄서기 공천을 단번에 씻어버리고 공천권을 국민들께 맡기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과열과 불법 선거라는 악영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이슈를 끌어내 정권재창출이라는 정당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공감을 이루는 의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south@yna.co.kr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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