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만개..설경 만끽하러 강릉으로 오세요"
송고시간2011-02-18 18:52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에 눈 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설경 또한 장관이다. 강릉 선교장(중요민속자료 제5호)의 13일 모습. 2011.2.13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눈꽃 만개한 겨울, 강릉으로 여행 오세요"
지난 11일부터 강원 강릉지역에 내린 폭설이 '제설의 달인' 강릉의 명성에 걸맞게 제설작업이 거의 완료돼 도시기능이 폭설 전으로 대부분 정상화됨에 따라 강릉시가 설경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에 눈 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설경 또한 장관이다. 강릉 선교장(중요민속자료 제5호)의 13일 모습. 2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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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내 지역은 물론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대관령, 정동진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완벽하게 제설작업을 완료했다.
강릉지역은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지만, 관광지 주변과 주요 관광도로의 교통이 정상화되면서 오히려 대관령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는 눈꽃이 만개해 빼어난 장관을 그려내고 있다.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인 강릉 선교장(중요민속자료 제5호)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함 속에 은은한 운치를 자아내며 다섯 개의 달이 뜨는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는 온통 은빛 세상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경포 해변에서 정동진까지 겨울 바다를 따라 내린 눈은 온통 소금밭을 연상케 하고, 하얀 눈에 몸을 숨긴 소나무 숲을 걷노라면 어느덧 자연 일부가 되는 착각 속에 겨울바다의 낭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에 눈 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설경 또한 장관이다. 강릉 선교장(중요민속자료 제5호)의 13일 모습. 2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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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릉 시내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대관령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고 대관령 옛길, 소금강 등의 산책로 나뭇가지에 핀 눈꽃송이는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안 최대 항구인 주문진에는 제설작업을 마쳐 청정 수산물을 사러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최명길 관광과장은 "민관군 총력 제설작업으로 도시기능이 거의 회복됐다"며 "겨울의 끝 자락, 겨울 여행의 최적지인 강릉에서 가족, 연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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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2/18 18:52 송고